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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을 착용하면 어떤 여성은 변색이 빨리 오고 심하게 되는 반면, 어떤 여성은 전혀 변색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은방울을 질에 삽입하면 할수록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은방울의 변색은 단지 체질이 좋지 않아 독소나 노폐물의 정화작용인 것으로 짐작만 했습니다. 예부터 은을 독성반응의 검사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살균과 항균의 역할을 하니까요.

그런데 더욱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질의 환경이 세균의 방어 목적으로 약산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은세공 전문가들에 다르면 은제품을 산성용액으로 윤기를 낸다는군요. 그렇다면 질의 환경이 약산성일수록 은방울의 변색이 늦추어질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방울 사용자 중 유독 변색이 심한 분들이 있는데 질의 산성 환경이 파괴된 탓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전혀 변색이 안 되는 경우는 관찰해보니 비교적 건강한 분들이었습니다. 

은방울의 살균 항균의 정화작용으로 질염이나 질냄새가 개선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은방울을 삽입하면 처음에는 냉이 심해지고 지독한 냄새가 나다가도 서서히 질이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질환경이 청결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방울의 변색을 다시 맑게 하려면 산성도가 높은 치약이나 베이킹파우더, 은세정용액으로 닦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질환경이 건강한 약산성으로 개선되어야 근본적으로 은방울의 변색이 줄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