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을 팬덤(fandom)으로 만든 삼순이가 막을 내렸다. 

이로 인해 더운 수요일과 목욕일 저녁을 어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남겼지만, 잠시나마 많은 즐거움을 주었고 간접광고로 인한 소비자극, 각종 업계의 활력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도 나았다. 

뭐니뭐니해도 삼순이가 남긴 가장 큰 것은 우리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아닐까 싶다. 

항상 수동적이고 다소곳해야만 했고 아무런 권한도 없이 뒤에 꽁꽁 숨겨져 있던 여성 본래의 욕망을 재발견하고 이를 만인 앞으로 당당히 끌어냈기 때문이다. 

삼순이뿐 아니라 많은 매스컴이 말해주고 있듯 우리 여성은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것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주체이다. 

이제 여성도 그것이 사랑이던 일이던 간에 더 이상 비겁하게 한 걸음 물러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모두가 삼순이처럼 이 사회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자궁을 잘 다스려야 한다. 

이전에도 기고한바 있지만 자궁은 여성 건강의 척도이다. 

집안의 상하수도가 막히면 곤란을 겪듯이 여성의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자궁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궁이 병들면 기본적으로 사회의 노동력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고 또한 사회를 이끄는 주체로서 활동하지도 못할 것이다. 

자궁을 잘 지키는 것이야 말로 여성의 힘을 키우는 기본인 것이다. 

여성들이 끔찍이도 싫어하는 비만은 자궁 이상의 원인이 되기 하므로 자궁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몸매도 잘 관리해야 한다. 

비만하다는 것은 곧 몸 속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궁 환경이 축축하고 냉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살이 찌면 자궁과 복강 내에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어 자궁의 기능을 관할하는 경락을 막고, 아랫배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서 자궁기능을 저하시켜 어혈을 발생시킨다. 

해서 월경불순, 월경통, 냉대하는 물론 물혹이나 근종 등의 각종 자궁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비만과 함께 장의 기능 저하도 자궁의 건강을 해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현대 여성들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 음식의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적인 장 질환을 겪고 있다.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근육이 약해지면서 장이 처지고 복직근이 무력해지면서 자연스레 허리도 구부정해지는데, 

이것이 여성의 자궁을 자극해 자궁내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어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들이라면 자궁 건강을 위해서라도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하여 장마사지와 식이요법, 장청소 등을 통해 장을 건강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며, 평소 의식적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또한 자궁의 어혈을 제거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글쓴이 : 이시스)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