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식법의 결정판! : 신선체질 자연섭생법(2) 작성일21-05-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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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6,9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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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식법의 결정판!
신선체질 자연섭생법(2)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이 몸의 본능을 깨우는 것입니다. 몸의 본능, 몸의 지성, 몸이 보내는 신호 안에 지혜가 있습니다. 그 지혜에 귀 기울여 잘 따르는 삶이 중요합니다.
육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영혼입니다. 영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육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이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육체 자체에는 놀라운 지성이 숨어져 있습니다. 장기의 움직임을 보세요. 자기가 다 알아서 움직입니다. 호흡하는 것, 심장 박동 뛰는 것 등등. 음식을 먹으면 알아서 분해되고 흡수돼서필요한 데에 다 쓰입니다. 자동적으로 움직입니다.
계산해서 움직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일일이 명령하고 조종하지 않습니다. 육체가 척척 알아서 움직입니다. 참으로 놀랍습니다. 만약에 그런 자동 기계장치나 공장을 지으려한다면 불가능할 겁니다. 그 정도의 기능을 라는 공장을 지으려면 아마 엄청난 규모의 공장을 지어야 하겠죠.
재생과 회복도 신체가 알아서 합니다. 어딘가 베이면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체 스스로 세포를 재생합니다. 회복시킵니다. 신체 각 부위가 뇌를 가진 셈입니다. 자면서 모기가 물면 자기도 모르게 모기를 쫓아냅니다. 모기가 와서 쫒아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몸이 알아서 합니다.
그리고 음식의 어떤 영양분이 필요하다면 먹고 싶은 식욕이 생깁니다. 몸에 좋지 않은 걸 먹었을 땐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소화가 잘 안 된다? 배가 불편하다? 설사가 난다? 이런 것도 전부 거부 반응입니다. 이러한 몸의 지성에 귀를 잘 기울이면 필요한 것을 알아서 척척, 자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육체의 본능이 많이 가리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습관으로 잘못된 맛에 중독돼 있거나, 듣고 본 여러 정보에 의해 잘못된 신호를 받습니다.
가령 치킨 광고와 같은 경우. 예쁜 배우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처럼 잘못된 정보가 육체의 지성을 오염시킵니다.
마음이 주는 욕심, 잘못 길들여진 입맛 중독을 벗어나야 합니다. 습관과 중독보다는 내가 먹었을 때 얼마나 ‘편한가’가 기준이 돼야 합니다. 먹고 나서 부담도 없고 편하고 힘이 나고 몸이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긴다면 자기한테 맞고 필요한 음식일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보다는 장맛을 따라야 한다는 것. 앞으로는 몸의 지성을 살리는 여러 가지 습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오늘 소개 못 드리는 방법들도 있기에 스스로도 몸의 본능을 살리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합니다.
우선은 뭔가를 억지로 해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먹지 마세요. 좋으니까 억지로 먹는 게 아닙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 먹기 싫어도 계속 먹어야 할까요?
아이에게 녹즙이 좋다고 하니 엄마가 아침마다 바리바리 녹즙을 만들어 먹입니다. 아이들은 안 먹으려 도망가고 몰래 버립니다. 그렇게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몸의 요구에 의해서 저절로 실천하는, 저절로 좋은 것을 찾게 되는 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맛없는 음식도 있습니다. 그런데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섭생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즐겁고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기분 나쁜 상태에서 먹으면 체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즐겁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금 안 좋은 것도 즐겁게 먹으면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것이 다 들어본 말이겠지만, 다 들어왔어도 안 합니다. 실천하지 않으니 아는 게 아닙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명상하듯이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천천히 맛있게 먹으면 과식이 안 됩니다.
성욕도 먹는 것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똑같습니다. 먹는 것은 천천히 명상하듯이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음식하고는 다르게 성욕은 천천히 길게 많이 먹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지,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것은 식욕충족과 같습니다.
먹는 것은 어떻게? 천천히, 여유 있게, 명상하듯이!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등이 침에 있어서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와 췌장의 부담을 많이 줄여줍니다. 그리고 파로틴! 뼈도 강하게 만들고 회춘을 시켜주는 물질이 침에 있습니다. 또한 각종 면역, 살균 물질도 많습니다. 이런 건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다음이 중요합니다. 오래 씹으면 음식과 함께 침이 달아집니다. 침이 달아지면 감로수가 됩니다. 불로초가 단 침입니다. 수련을 열심히 하면 침이 달아집니다. 꼭꼭 씹어먹으면 음식과 함께 단 침이 됩니다.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어집니다.
안 씹어 먹으니까 쓰고 맛없게 느껴집니다. 오래 씹으면 다 맛있어집니다. 감로수를 만드는 핵심원리입니다. 자꾸 씹으면 뇌운동도 많이 됩니다. 그리고 식후 20분이 지나야 포만감 호르몬이 나옵니다. 콜레시스토키닌 등 포만감, 만족감을 주는 물질이 식사시간 20분 후에 나옵니다. 빨리 먹으면 과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먹어야 만복감 호르몬이 나와서 많이 못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식사시간이 평균 몇분 일까요? 7분입니다. 7분이면 먹는 게 아니라 처먹고 수준입니다. 숟가락으로 막 넣는데.. 이건 다행입니다. 어떤 사람은 붓듯이 먹습니다. 요즘에 특히 택배기사들처럼 바쁘고 밥 먹을 시간도 없는 사람들은 식사를 그냥 퍼 먹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숟가락을 활용하기 때문에 밥을 빨리 먹게 됩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젓가락을 많이 사용해서 밥을 빨리 안 먹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 야금야금 먹으니까 말이죠. 젓가락을 활용해서 한 알 한 알 집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최소로 30분, 4~50분 정도로 여유 있게 즐기면서. 재미있게 즐기려고, 행복하려고 사는 거잖아요. 먹기 위해 사는 게 아니잖아요. 좀 즐기면서 먹으세요. 명상하는 것처럼.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식사 중 물이나 국물을 적게 먹는 것입니다. 특히 소화 안 되고 위장 약하신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저도 위장이 조금 약한 체질에 속합니다. 밥과 물을 따로 먹는 식습관을 누가 주장했는데요.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식사 때 물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희석돼서 소화하는데 애가 많이 타거든요. 소화과정은 불이 타는 것입니다. 불이 타고 있는데 물을 부으면 연기가 나죠. 소화가 제대로 안돼 가스가 생깁니다. 그러니 속도 더부룩하고 트림도 많이 나옵니다.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이런 식습관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걸 몰라서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국 문화가 발달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장병도 많지 않나 싶습니다.
밥을 꼭꼭 씹어 드시고 물을 적게 드세요. 물을 적게 먹으면 꼭꼭 씹어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물 같은 경우는 건더기 위주로 살짝 건져먹는 식으로 하면 물을 많이 안 먹게 됩니다. 소화에 약간 도움 되는 정도로 물을 조금 마시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밥 먹을 때 국물이나 물을 적게 드셔야 합니다.
식사 후 최소 한 시간이나 두 시간 후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면 됩니다. 물을 의무적으로 너무 많이 마실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습해지고 냉해집니다.
갈증이 날 때 마시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물을 2리터씩 마셔야 한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싫은데도 마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식사 시간 피해서 갈증 날 때 마시세요. 갈증 난다는 것은 몸이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마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쾌식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번엔 올바로 먹는 정식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쾌식법에서는 즐겁게 먹는 게 중요하다 했고, 이제는 올바로 먹어야 합니다. 몇 가지 원리대로 따라하시면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원리를 몰라서 먹는 데 헷갈리는 것입니다.
바르게 먹는 법에 대한 주장은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좋다 하고, 어떤 사람은 이것이 나쁘다 하고... 상반된 의견이 너무 많습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다릅니다. 한 전문가가 방송에 나와 얘기하니 ‘아! 저 이야기가 맞을 거야’ 하며 신나게 따라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전문가가 나와서 다른 소리를 합니다. 완전히 미칠 노릇입니다. 누구 말을 따라야 하는 건지. 발효식품이 좋다고 해서 먹는데 의사가 나와서 별로 안 좋다고 말합니다.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섭니다. 헷갈립니다.
이처럼 우리가 단편적인 지식에 쉽게 휩쓸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의 원리를 잘 생각하시면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식습관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먼저는 ‘흔한 것이 양약이다’를 아셔야 합니다. 생명에 필요하고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흔합니다. 서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사는 것은 서울이 그만큼 지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이 존재하는 것일수록 생명력이 강하고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적을수록 귀중하다고 생각하는데 생명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생명력의 입장에서는 많은 것이 양약입니다.
일체유심조라 했습니다. 마음먹기를 가장 잘 해야 합니다.
공기! 3분 안 먹으면 죽습니다.
물! 3일 안 먹으면 죽습니다.
소금! 30일 안 먹으면 죽습니다.
많은 것을 먼저 잘 먹는 법을 터득하셔야 합니다. 그다음에 채식, 어류, 육류 순서로 드시면 됩니다. 흔한 것 순서대로 많이 먹으면 됩니다. 곡식, 채식, 육식 순서대로 먹어주면 됩니다.
몸도 그런 구조로 돼있습니다. 장의 길이가 길수록 초식동물입니다. 육식은 장에 오래 머무르면 부패되고 가스가 많이 생깁니다. 빨리 소화하고 내보내는 구조로 육식동물들은 장의 길이가 짧습니다. 그런데 초식동물일수록 오랫동안 소화하면서 흡수해야 하기에 장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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