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법의 결정판 - 간헐적단식, 대용단식의 비밀! : 신선체질 자연섭생법(4) 작성일21-06-10 10:08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6,855회관련링크
본문
그다음 정식법으로 세 가지 원리를 얘기드렸습니다. 첫 번째, 많이 존재하는 것일수록 양약이다. 많이 존재하는 것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두 번째로, 야생에 가까운 것일수록 생명력이 강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여러 가지 건강기능 식품 이용하는 법. 그에 덧붙여 약물을 응급상황에서 꼭 필요할 때만 이용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식법입니다. 소식이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체질로 바뀝니다. 기식체질! 기를 먹는 체질, 신선체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신선체질이라 하면 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생각할 것입니다. 건강 장생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 소식입니다. 장생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이 많지만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바로 소식입니다.
칼로리를 제한해서 먹인 쥐와 마음대로 먹은 쥐하고 비교한 실험이 많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식이제한 시 장수유전자가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트루인이라는 장수유전자는 소식할 때 발동됩니다.
식사량을 40% 줄이면 수명이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조금 모자라야 세포가 엄청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모자라야 빠릿빠릿하게 일합니다. 치열하게 활동합니다. 장수유전자가 제대로 발동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공급해버리면 가만히 있어도 충족이 됩니다. 세포가 일을 안 합니다, 게을러집니다. 약간 모자란 듯 공급해줘야 생명 유전자가 발현되고 세포가 고효율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적은 것을 공급해도 충분히 활용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가포식이 일어납니다. 자가포식은 남아도는 영양분, 노폐물을 분해해서 단백질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폐물이 쌓이지 않죠. 조금 부족하니까 필요 없는 것도 분해해서 다 써버립니다. 적게 먹는 것 자체가 이미 지방이나 쓸데없는 것들이 잘 안 쌓일게 할뿐더러 쌓여 있는 것도 갖다가 다 활용하여 몸을 정화시킵니다.
우리 형이 해병대 출신인데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군대를 갔는데 처음 며칠은 굶긴다고 합니다. 굶기면 휴지통도 뒤지게 되죠. 먹을 걸 찾느라 뱀도 잡아 먹다보면 몸에 독소가 쌓일 새가 없습니다.
소식은 줄기세포도 활성화시킵니다. 재생력이 좋게 합니다. 실험으로 다 밝혀진 결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신선체질이겠죠. 수행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석 류영모라는 분이 함석현의 스승인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 끼 음식을 먹는 것은 짐승의 식사법이고,
두 끼 음식은 사람의 식사법이고,
그리고 한 끼 음식은 신선의 식사법이다.“
도가에서는 벽곡이라 합니다. 솔잎이나 대추, 밤을 소량 섭취하면서 수련하는 걸 얘기합니다. 호흡이 깊어져서 태식이 되면 피부로도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체질로 만들어집니다. 그와 동시에 음식의 양도 줄어듭니다.
궁극적으로 단식을 활용하는데, 소식을 할 때는 점차적으로 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확 줄이면 여러 가지 부작용에 많이 시달리고 요요현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약간씩 약간씩 음식의 양을 줄이다보면 자연계의 에너지를 직접 섭취하는 신선체질로 됩니다. 이를 기식이라고 합니다. 물질 섭취보다는 별들의 에너지, 자연의 에너지 등을 피부 모공을 통해서 직접 섭취하는 것이죠.
어디까지 가능한가 하면 물만 먹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고로만 알아 놓으시면 됩니다. 정말로 물만 먹고 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물만 먹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병적으로 어릴 때부터 음식을 먹으면 토하게 되는 바람에 물만 먹고 살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물도 안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도나 러시아에는 독립영양인간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안 먹고 삽니다. 인도에도 수련을 통해 먹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식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몸의 본능을 깨워 식탐이나 입맛 중독을 이기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지방, 단맛 중독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에 보면 지방은 혀를 즐겁게 하는 효과 면에서 단맛에 대적할 만한 유일한 맛이라고 합니다.
단맛만큼이나 고기 속 지방에도 중독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음식을 먹을 때 마약을 먹은 것처럼 진짜 도파민이 나옵니다. 중독성이 강하죠.
꼭꼭 씹어 먹으면 소식을 하게 돼 있습니다. 천천히 씹어 먹으면 적게 먹어도 만복감이 빨리 옵니다. 그리고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기 때문에 많이 안 먹고도 만족감이 빨리 옵니다.
보통 배부른 양의 70, 80% 선에서 끝내면 됩니다. 간식은 안 먹는 게 좋습니다. 신체 5장6부도 좀 쉬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공짜라고 해서 자기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 같습니다. 음식 소화할 때도 힘든데 거기다가 중간중간 간식까지 먹으면 5장6부가 얼마나 버거울까요?
배가 조금 고플 때는 차를 마시는 정도로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자기 전에 먹으면 잘 때 휴식이 안 됩니다. 운동하지 않으니 소화되는 족족 살로 가며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소식을 하다가 습관이 되면 1일 2끼가 좋습니다. 두 끼를 먹으면 나머지 16시간 정도를 단식하게 됩니다. 이를 간헐적 단식이라 합니다. 무리하게 단식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평소에도 단식이 되는 것입니다. 체내에 독소가 쌓일 기회를 안 주는 것이죠.
그래서 8시간 내에 두 끼를 먹고 나머지 시간은 배고프면 차를 먹는다든가 과일과 야채를 간단하게 먹는 정도로 하시고 되도록이면 두 끼를 영양 있게 먹으면 문제가 안 됩니다.
소식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포만감보다는 공복감을 즐기게 됩니다. 텅 비어 있을 때 진짜 편합니다. 속에서 희열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부른 느낌보다 훨씬 좋습니다. 포만감 있을 때, 소화 안 되면 진짜 불편합니다. 어떨 때는 지옥 같습니다.
입맛에 끌려 맛있게 먹다가 나중에 포만감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합니까. 그러니까 입맛에 끌리면 안 됩니다. 몸의 본능에 끌리는 식생활을 해야 됩니다.
독소가 많이 쌓여 있거나, 심한 과식성 질병으로 당뇨나 암, 비만 등에 걸려 있으면 특별히 대용 단식을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삼일에서 한 일주일 정도. 최소한의 열량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생야채, 과일 위주로 최소한의 영양만 공급하고 일반적인 식단은 중지합니다. 여러 가지 대용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몸의 정화를 돕는 채소나 과일 등.
포도, 수박, 당근, 토마토, 양배추 등은 생으로, 그대로 먹는 게 좋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은 섬유질이나 필요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담겨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쉽게 먹어볼 사람은 해독주스도 좋습니다. 야채 몇 가지를 조합해서 먹기 쉽게 갈아 드시면 됩니다.
단 이렇게 먹을 때는 꿀꺽꿀꺽 삼키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삼키지 말고 입에서 오물오물 충분히 침하고 섞은 다음에 삼키는 게 좋습니다.
이런 원리를 지키시면 됩니다. 먹어보고 자신이 잘 살펴보세요. 속이 편안한지, 나에게 활력을 주는지. 이런 걸 잘 살펴서 음식에 따라 자기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은 알레르기 체질 때문에 자신에게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배운 원리에 맞게 실천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특강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마치겠습니다. 이상 신선체질 섭생법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