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명상-➂] 자유명상을 위한 지침 작성일20-10-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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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7,4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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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명상-➂]
자유명상을 위한 지침
지난 시간에는 반대생활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바로 다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둘째,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존심이 가장 큰 적입니다. 수행이 어느 정도 됐느냐를 근본적으로 측정해보는 것이 바로 자존심입니다. 자존심이란 ‘나’라는 에고 의식에 뿌리를 둔 것이며, 내가 만들어놓은 하나의 성과 같습니다.
만약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면?
버려야 하겠지요.
나를 닦는 게 수행이 아닙니다.
나를 없애는 게 수행입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나를 버리는 수행이 돼야 진짜 수행이 됩니다. 세상엔, 내 좁은 생각이나 의식을 깨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죠.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들, 주변 사람들.
얼마나 좋습니까?
수행하기 참 좋은 세상입니다.
누가 뭐라고 할 때마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것이죠.
누군가로부터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마다,
‘내 어떤 의식을 깨우쳐주려고 저 사람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라고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합니다.
상대의 말이 내 모자른 점, 단점을 고쳐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방법.
감사하는 생활입니다.
감사하기야 말로 나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계영배라는 잔이 있습니다. 70% 정도 술을 채우면 이후로는 술이 새어 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죠. 100%를 채울 수 없습니다.
‘나’라는 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채우려 해도 다 채워지지 않습니다. 세계 2위 부자는 1위 부자가 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자기가 유리한 건 생각 안 하고 불리한 것만 계속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 계영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
감사가 습관이 돼야 합니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도 있고, 고통 속에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신이 가진 걸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걸 알 수 있죠.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감사한 자각에 눈을 뜰수록 모든 체험, 모든 대하는 것들이 점점 아름다워집니다. 축복으로 다가옵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와서 웃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죠.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이 먼저 웃기입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웃어야 복이 오죠. 식상한 말이지만, 이런 평범한 말 속에 진리가 담겨 있죠.
먼저 웃어보세요. 복이 올 것입니다.
먼저 감사해보세요. 감사할 일들이 생길 겁니다.
유유상종이라고 내가 보낸 파장, 생각한 파장에 맞게 모든 것이 연결되고 펼쳐집니다.
다음은 마지막 방법입니다.
바로 현존의식!
‘나’라는 의식은 시간의 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관념이 ‘나’라는 의식을 만듭니다.
만약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있다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산다면?
더는 시간과 공간이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나’라는 의식이 없어집니다.
실제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옛날에 좋았던 일을 떠올리고 계신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을 최고의 경험으로 살아야 하죠.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내게 가장 귀중한 사람이고,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현재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present(현재) 단어에는 ‘선물’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게 아닐까요?
우리에겐 현재란 선물이 계속 주어지는데, 그간 받지 않았던 건 아닐까요?
매 순간, 선물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순간 순간을 사시면 ‘나’라는 의식이 없어집니다.
시간 관념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내면의 탐구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보다 면밀히 탐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삶의 모든 것들을 응시하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관찰을 하면 할수록 현실은 더욱 리얼하고 즐거워집니다.
가령 자신의 몸을 관찰해본다 하면... 움직일 때 어떤 느낌이고, 어떤 부분이 많이 움직이는지, 어떤 부위가 불편한지 등등. 자신의 몸을 깊이 바라보고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는 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 몸을 살펴볼수록 몸에 대한 자각이 커집니다.
점점 더 예뻐질 것이고, 섹시해질 것입니다.
처음엔 안 그러겠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바뀌게 됩니다.
때로는 호흡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호흡이 어디까지 깊이 들어가는지, 산소가 어떻게 흡수되어 몸에 퍼져나가는지, 심장의 두근거림, 맥박의 리듬 등등. 세밀히 살펴볼수록 호흡이 깊어집니다. 섬세해집니다. 고요한 호흡의 감각이 활짝 깨어납니다. 몸 전체에 흐르는 생명의 약동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에 대해서도 바라볼 수 있겠죠.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챗바퀴 돌 듯 움직이는 감정을 관찰하고, 나를 가둔 생각을 인지하며, 자주 접하는 같은 패턴의 감정을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삶은 늘 새롭습니다.
순간순간 변하며 창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보지 못하니 지루하기만 합니다.
스스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남이 보고 있으면 더 잘하려고 합니다. 남이 안 보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려다가도 대충 하려다가도 노력하게 됩니다. 잘 차려 입기도 하고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게 되죠.
스스로 나를 바라보는 훈련이 된다면?
내 감정과 생각을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외부를 보면서도 한쪽 눈은 자신의 내면을 살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잘못된 관념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항상 깨어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온전히 변화하여 순간 순간의 삶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생활 명상은 절로 실천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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