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울보다 좋은 은방울-➀] 산신령님, 은도끼를 주세요! 작성일20-07-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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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9,5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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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보다 좋은 은방울-➀]
산신령님, 은도끼를 주세요!
나무꾼의 솔직함에 감동한 산신령이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어허~ 욕심이 없는 자로고. 내 특별히 보상으로 금도끼를 주마.”
“거절하겠습니다.”
“허허, 금도끼로는 부족하다는 말인고?”
산신령님의 눈매가 가늘어졌습니다.
나무꾼은 재빨리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금도끼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허나 주신다면 은도끼를 주셨으면 합니다”
“은도끼? 금도끼가 아니고?”
“은도끼면 됩니다.”
“살다 살다 금도끼를 거절한 경우라니, 대체 이 은도끼로 무얼 한단 말인가?”
“은도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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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둘 중 하나를 공짜로 준다면 백이면 백, 금을 택할 겁니다.
금 가격이 더 높은 까닭이죠.
하지만 화폐 가치를 빼면 어떨까요?
둘 중 어느 걸 택하실건가요?
앞선 이야기 속 나무꾼은 왜 은도끼를 원했을까요?
귀금속으로만 알고있는 은(銀).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한지 오래입니다.
속옷과 양말에도 코팅된 은섬유가 들어가고요.
타월에도 은이온이 들어있습니다.
은용액 제조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은용액 시장이 발달해있죠.
자동차 시트에도 은사 원단이 쓰이고.
세균 번식을 막는 은 칫솔모도 인기랍니다.
99.99% 은 비누로 씻어보셨나요?
순은이 함유된 비누와 샴푸도 있지요.
시간이 흘러 흘러...
우리는 은을 마시고, 뿌리고, 바르고, 입고, 닦는 데 사용합니다.
화폐나 보석으로서도 훌륭한 은이지만, 은의 효능과 활용법은 귀중품에서만 그치지 않거든요.
대체 은의 무엇 때문에 열광하는 걸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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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숯불에 달군 은을 찬물에 담가 정력의 비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 집안에서는 은을 곱게 갈아 산모가 마실 미역국에 넣어 보양시켰다고도 하죠. 118세에 열반하시기 전까지 건강도인술을 지도하신 탄공 스님. 그는 살아생전 콧속에다 은물 몇 방울을 떨어뜨려 두통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고 정주영 회장의 미숫가루를 아시나요?
70대가 되서도 이른 새벽부터 밥을 네 공기나 비울 만큼 건강했던 그. 엘리베이터도 이용하지 않을 만큼 정정했던 정주영 회장의 건강 비결 또한 은(銀)이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솔과 여러 잡곡에다 은가루를 넣어 만든 미숫가루를 챙겨먹었다고 합니다. 일명 천근추 요법이라 불리는 ‘정주영 미숫가루’는 더위 먹은 소도 벌떡 일으켜세울 만큼 효험이 있었다고 하죠.
그 외에도 여러 구법비전, 비방, 약재료에는 어김없이 은이 들어가곤 합니다.
이쯤되면 은의 효능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다음 글에서 은의 효과와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 계속)
*본 포스팅은 <금보다 값진 은이야기>에서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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