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브레인에 대한 고찰] 도입 - 일견을 위한 백문 작성일17-09-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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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패왕 조회수 ㅣ13,0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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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브레인에 대한 고찰] 도입 - 일견을 위한 백문
안녕하십니까. 타오러브에서 칼럼리스트 활동을 하게된 '타오패왕'입니다.
다소 닉네임을 '타오패왕'이라고 해서 강한 컨셉으로 잡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하타요가계열을 기본적인 수련의 방침으로 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도교나 경전같은 부분에 있어 가장 저에게 장애물이 되었던 신비주의적 추상적 표현들을 철저하게 파헤치자는 저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제가 이렇게 칼럼을 쓰고 있지만, 저 또한 도교나 경전같은 부분에 있어 깨달음과 진정 '현실과 통하는' 진리를 얻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부단한 노력과 탐구를 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과 탐구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도교나 경전등에 쓰인 모호한 표현들이었습니다. 이게 아닌거 같진 않은데, 뭔말인지 모르겠다. 하는 것들이 끊임없이 저를 혼란스럽게 했는데, 아직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이제껏 제가 연구해왔던 것들과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독자 여러분들 각자의 삶에 있어서 작은 빛이 되어 길을 비추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교적인 진실들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행위를 고대 도교를 현대화시키는 신성한 작업이라 여기며 정성을 들여 연재를 해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도를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연속적인 현상을 정적인 글로 표현하고, 또 그 표현을 익히는 것에 있는데, 최근 타오러브에서 팟케스트로 다루고 있는 4브레인을 소재로 들어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4브레인은 인체의 구성을 크게 두뇌, 심뇌, 복뇌, 성뇌로 나눠서 보는 관점체계를 말합니다. 두뇌는 합리(이성), 심뇌는 낭만(감성), 복뇌는 건강(힘), 성뇌는 성적 에너지 (오르가즘)을 의미합니다. 각각의 요소들은 서로 독립적인 영역임과 동시에 상호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서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독립적이면서 상호 영향을 받는다는 표현은 그러한 요소들이 연속적인 차원에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나온 표현입니다. 시간에 따라 바뀌는 그런 존재만이 어떤 때는 독립적이고, 어떤 때는 상호 영향을 받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정적인 것과 연속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은 '도'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매우 핵심적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도'의 개념은 연속적이고 움직이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개념을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쓰는 언어라는 것 자체가 바로 정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속적인 것이 보여지는 여러 정적인 측면들을 정적인 글에 담는 식인 것입니다.
연속적인 개념을 정적인 수단으로 전파를 하려다보니, 모순이 생기고, 추상적이고 신비주의적인 표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정적인 백개의 문자보다. 연속적인 하나의 보여짐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문'을 보고 그 때는 몰랐지만, 훗날 '일견'을 유추해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두뇌, 심뇌, 복뇌, 성뇌는 하나의 의미를 가지는 연속적인 흐름이고, 각각의 4가지 구성들은 연속적인 흐름상에 있는 주된 펌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편 부터는 각각의 요소들을 철저히 파헤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것인데, 꼭 이러한 연속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저의 칼럼을 읽어주시면 훗날 일견에 대한 유추가 조금은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타오러브님의 댓글
타오러브 작성일
패왕 - 누구나 왕인데 졸장부로 살아가고 있지요.
자신이 하고있는 것을 창조적으로
펼치고 그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사람이 왕이라 할 수 있지요.
4브레인 시스템에 대한 과학적 분석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