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브레인에 대한 고찰] 성뇌 - 원죄를 짓지 않았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당신 작성일17-09-2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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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패왕 조회수 ㅣ13,1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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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브레인에 대한 고찰]
성뇌 - 원죄를 짓지 않았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당신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는 우리가 태어날 때 모두 원죄를 짓고 태어났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가 가야할 길은 원죄를 갚고,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가는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죄를 지은 적이 없는데, 왜 죄를 지었다고 하는가. 태어날 때부터 원죄(sin)가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렇다.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죄가 있다고만 하고 그 죄가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죄를 갚으라고 하는 것은 괘변을 넘어 거의 폭력이나 다를 바가 없다.
필자는 종교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도교이고, 중의학의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있다. 처음에는 필자도 도교의 얕은 관점으로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유교 등을 욕하고 비판했지만, 수련과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그것들이 모두 하나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즉,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다른 것이지, 달 자체는 하나라는 것이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원죄란 무엇일까? 그렇다. 그것은 불완전성이다. '불완전하다는 것'이 '죄'이고, '완전하다는 것'이 '구원'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는가. 불완전한 것만이, 외부로 생식을 하여 자손을 낳기 때문이다. (설사 완전한 존재라 할지라도, 자손을 잉태하는 행위 자체는 불완전한 행위를 통해 생식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손을 낳는 행위는 자기복제 행위이므로, 불완전한 것에서 불완전한 것이 태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원죄를 짓게 되는 것이고, 바꿔말하면 원죄를 짓지 않았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성 에너지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좌절과 절망의 에너지이다. 그래서 그 에너지를 남용해버리는 것은 근본적으로 천한 일이다. 게다가 성 에너지 남용을 유도하고, 희망 없는 해소를 종용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자(화류계 혹은 창녀)들은 어느 역사를 봐도 사회적으로 항상 천박한 하층민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무튼 자세한 이유는 추후 설명을 하겠지만,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소주천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궁극적으로 모든 에너지는 위로 상승하는 것이 목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백회를 통해 혼과 육신이 결합하여 인간으로 탄생했고, '역'으로 다시 백회를 통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탄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에너지는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대부분은 힘이 부족하다. 힘이 부족한 에너지는 좌절되고 절망되어 아래로 내려간다. 그래서 밑에 에너지가 쌓이게 되는데, 비록 좌절된 에너지이긴 하나, 에너지가 쌓이고 쌓인지라, 그 레버리지는 매우 크다. 이러한 이유로 성적인 경험이나, 상처, 혹은 성적인 이슈는 그 에너지의 영향력이 강력한 것이다.
아무튼 아래에서 쌓인 절망의 에너지는 2가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하나는 그 에너지가 몸 밖으로 방출되어 다른 생명을 잉태해 새로은 희망을 찾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그 에너지가 몸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회음펌프를 거쳐 척추로 이동하여 원을 그리며 다시 상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둘 다 희망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자위행위를 하여 정액을 방출해버리는 행위는 절망을 절망으로 되갚는 식이다. 그래서 중세 천주교에서 자위를 금하는 것이다. 의도는 좋으나,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원하는 수준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이러한 기로는 회음혈에서 결정이 되는데, 그래서 '회음혈'을 다른 말로 '생사의 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회음은 음으로 돌아간다. 에너지를 다시 빨아들이는 그런 의미인데, 만약 빨아들이지 못하면 그 에너지는 한 인간의 차원에서 보았을 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지라도 죽은 에너지이고, 빨아들인다면 살아있는 에너지라는 것이다.
즉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혈자리다 해서 회음혈이 생사의 문이 되는 것이다. 만약 이 칼럼을 보고 있는 그대가 천주교 혹은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원죄가 이렇다면, 구원을 위해 기역도나 은방울을 해보지 않겠는가. 회음혈을 일깨워 구원의 첫걸음을 떼는 것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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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러브님의 댓글
타오러브 작성일
뿌리, 지상에서 천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내 몸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참다운 구원이요 부활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