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러브

서브탑

프리토크서브타이틀

호텔은 사치다 작성일17-03-21 15:34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14,190회

본문

 

 

호텔은 사치다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서 로맨틱한 문자가 왔다.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예약된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평소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호텔로 향했다.

커튼을 젖히자 쏟아지는 화려한 야경이 와인 한잔과 함께 흔들리면서 설렜다.

 

불빛에 흔들리는 수영장이 너무 아름다웠다.

제일 싼 수영복을 입고 흔들리는 물에 불빛에 몸을 담궜다.

차가움이 채 가시기 전에 뜨거운 욕조에 누워서 허밍으로 노래를 불러주었다.

그의 몸이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그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다. 아마도 손에 꼽히는 로맨틱한 섹스였다.

그날 그녀는 여러 번 느꼈다. 몇 차례나 우주를 유영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비싸네!’

꿈같은 하루의 기억이 채 가시기 전에 카드명세서를 본 그녀는 그의 등짝을 때렸다.

‘비상금이라도 쓴 줄 알았지!’ 히죽 웃는 그의 모습이 밉지는 않았지만

이번 달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어떡하겠어! 그날 느꼈던 우주를 마음속에 담아둬야지....

 

 

 

 

 

호텔에서의 섹스가 평소 집에서 하던 섹스보다 더 좋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왜냐면 새로운 느낌 정확하게는 화학작용이 뇌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텔의 감각적이고 럭셔리한 디자인들이 오감(五感)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바닥에 낮게 깔리는 조명, 비싼 시트, 몇 바퀴 굴러도 좋은 침대, 와인 혹은 샴페인 등 너무 많은 요소들이 있다. 호텔의 이런 분위기들이 사람들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든다. 조금 사치스러운 면이 있지만 뇌 속의 도파민 분비는 넘쳐날 것이기 때문에 충분하다.

 

호텔은 현실과 단절시켜주는 공간이 될 수 있고 생활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뇌에서 꺼지게 한다. 아이들 혹은 적금, 집안일, 시부모 등에서 완벽하게 일상을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해 준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끔씩 매너리즘에 빠질 때 체위를 바꾸고 새로운 자극만으로 조금은 아쉬울 때 장소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년에 한 두번은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공간에서 잊지 못할 사랑을 나누는 것을 시도해 보자. 물론 비싼 것은 단점이긴 하지만 적어도 사치는 아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협객님의 댓글

협객 작성일

꼭 호텔이 아니더라도, 익숙지않은 공간에서 이성을 만난다는건 새로운 의욕을 불러오죠
ㅋㅋ 자주 나를 위한 사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얄천사님의 댓글

로얄천사 작성일

사랑하는 사람과 오감만족할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데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매너리즘에 빠진 부부관계에도 추천해주고픕니다. 새로움에 빠질수있을테지요 ^0 ^

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

가장 돈이 덜들면서 더욱 높은 도파민을 분출할 수 있는 방법도 있죠.
야외...

자유기고칼럼 목록
No.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7 섹스와 졸혼 댓글(1)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8-10 15285
66 소개팅, 애프터의 법칙 댓글(1)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8-01 15048
65 그 놈의 술!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6-27 13953
64 별자리별 남자 공략법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6-12 16812
63 애무의 도구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5-31 22305
62 모닝섹스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5-12 17763
61 성(性)비타민 NO. 5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4-27 14952
60 공공의 적, 키스? 댓글(4)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4-17 15666
59 50대 섹스 지침서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4-12 17532
58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났다' 댓글(4)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4-07 16767
57 여성들이 싫어하는 체위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4-03 25548
56 갱년기에 나타나는 음경변화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30 15030
55 섹스 중 가장 부끄러운 순간!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28 16941
열람중 호텔은 사치다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21 14193
53 봄, 섹스가 맛있는 이유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14 15918
52 여성의 오르가즘의 지름길 Big! or How! 댓글(1)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09 16830
51 117일 댓글(2)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3-07 14937
50 남자도 오르가슴을 연기한다. 댓글(1)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2-28 14796
49 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비타민 D 댓글(3)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2-16 14610
48 말할 수 없는 고민, 성교통 댓글(1) 인기글 타오러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02-13 15000
게시물 검색
  • 추천 콘텐츠
  • 67세 기역도 체험담 및 성기능강화 비법 3가지
  • 김수영 은방울체험담
  • 기역도 남성훈련 교육생들의 변화와 경향에 대한 보고
  • 은방울 여성훈련 교육생들의 변화와 경향에 대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