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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졸혼 작성일17-08-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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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15,3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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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졸혼(卒婚)

 


졸혼은 일본의 소설가 스기야마 유키코가 처음 사용한 말로 ‘법적인 결혼 상태는 유지하지만 남편과 아내의 의무와 역할에서 벗어나 여생을 자유롭게 사는 형태’를 의미한다.

TV에서도 졸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두가 되고, 실제로 졸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장년층이 많다.

이런 ‘졸혼’의 추세는 서로의 의무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녀의 성장과 독립이 된 상태에서 남은 인생을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의지이며 독립선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사랑이 끝난 것일까? 정확히는 섹스가 끝나버린 것일까?

최근 유엔에서도 ‘19세까지 청소년, 20세부터 65세까지는 청년, 79세까지는 중년, 99세까지는 노년, 100세부터는 많이 산 사람’으로 연령 기준을 바꾸었다. 이 기준으로 보면 50대는 아직 청년이고 65세는 노인이 아니고, 중년의 시작인 셈이다.

 

대부분 50살 전후로 갱년기를 맞이하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위기감을 맞이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평소에 어느 정도 느꼈던 오르가즘의 느낌도 떨어지고 전혀 못 느끼게 된다. 부부가 서로 눈치를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관계의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중년의 섹스리스 부부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 선택하는 것이 하나뿐이다. 바로 ‘외도’이다.

50대 이상 남성들의 외도 경험이 70% 정도라는 놀라운 통계가 이걸 증명한다. 단순한 성적외도가 아니라 늦은 나이에 로맨스를 꿈꾸는 것은 과연 범죄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중년의 시작인 단계에서 졸혼을 생각하뎐서 새로운 섹스를 포함한 로맨스와 자유를 꿈꾸기 시작한다. ‘졸혼’ 그리고 중년의 섹스리스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대해야 할 시기가 왔다. 이혼, 사별, 졸혼 등의 중장년과 노년층의 ‘동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자의 집에서 살면서, 서로를 방문하고, 데이트도 하고, 섹스도 나누는 스웨덴의 사보(Sarbo)나 미국의 LAT(Living apart together) 같은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주혼’이라고 해서, 독신남녀가 평일에는 각자 자기 집에서 생활하고, 주말이 되면 만나 같이 사는 동거 방식이 퍼져 가고 있다. 공통적으로 이들 방식은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스스로 ‘졸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생을 정리하고 안정된 삶을 꿈꾸기 시작하는 중년의 삶, 청춘의 삶만큼 고달프고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졸혼도 동거도 주혼도 좋은 대안이긴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다. 결혼의 서약을 지키진 못하더라도 다시 처음처럼 손을 잡고 삶을 회복하고 섹스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솔직함이다. 경제적인 것, 섹스, 가정사 등 서로에게 솔직하게 당면의 문제를 털어놓을 때 새로운 출발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다면 졸혼, 주혼 등의 대안도 가능해질 수 있는 것이다. 중년, 더 솔직해져야 할 나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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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블케어님의 댓글

노블케어 작성일

요즘 졸혼이 트렌드던데... 아직 우리나라 정서에선 좀 어색 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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