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종교에서 해방되기
육신이 허약하거나 병들면
병원에 의존하듯이
정신이 허약하거나 병들면
종교와 이데올로기에 빠져들고 의존하게 된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듯이
종교에 의존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다.
병원과 종교는 그대 삶이 되어야 한다.
삶 자체가 건강생활이 되어야 하며
삶 자체가 종교심과 수행이 되어야 한다.
정신적 결핍을 채우기 위해 종교에 매달리지만
이윽고 종교는 그대를 얽어매는 속박과 족쇄가 된다.
둥지를 박차지 않고
어떻게 드넓은 창공을 자유롭게 날 수 있겠는가?
가련하지만 존귀한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