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편지229>나는 자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5,055회관련링크
본문
나는 자유
나는 이름이 없다.
나는 산맥의 신선한 산들바람과 같다.
나는 은신처가 없다.
나는 떠돌아 다니는 물과 같다.
나에겐 어두운 신들 같은 성소가 없고
나는 깊은 사원의 그림자 속에 있지도 않다.
나는 높은 제단의 향속에도
장려한 예식 속에도 없다.
나는 조상(彫像)속에도 없고
선율 좋고 고귀한 송가 속에도 없다.
나는 교리에 묶이지 않고
신앙에 속박되지도 않는다.
나는 종교의 노예나 성직자들의 경건한 고뇌에도 갇히지 않는다.
나는 철학의 덫에 걸리지 않고
그들 학파의 힘에 갇히지도 않는다.
나는 높지도 낮지도 않으며
나는 예배하는 자이며 예배받는 자이다.
나는 자유다.
나의 노래는 열린 바다를 희구하는 강의 노래이다.
나는 생명이다.
나는 이름이 없는
산맥의 신선한 산들바람과 같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