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은총으로 충만한 오르가즘 

 

사람들은 사랑을 나누면서도 충만한 오르가즘을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에너지를 탕진해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을 나누는 동안 

그들은 텅 비어 있어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에너지는 없다. 

그들이 느끼는 오르가즘은 겨우 성기에 국한된다. 

그들이 느끼는 오르가즘은 매우 미미하고 평범한 것으로 

어떠한 영적 가치도 없다. 

그것은 마치 코가 간지러울 때 본능적으로 하는 재채기와 같다. 

재채기를 하고 난 후 그대는 약간의 시원함을 느낀다. 

에너지의 부담을 덜어냄으로써 잠시 성욕의 해소를 느낄 뿐이다.

하지만 참다운 오르가즘은 짐을 벗어버리는 행위가 아니다. 

오르가즘의 축복은 충만한 에너지를 서로 나누어 

더욱 깊은 환희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이다.

오르가즘은 은총이고 상대를 통해서 

그대 자신과 만나는 행위이다.  오르가즘은 항상 신성하다. 

상대는 신성으로 들어가는 문이 되고 그대는 그 안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