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편지 14> 성행위에 온전히 몰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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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7,3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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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에 온전히 몰입하라
그대는 성을 갈구하지만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성을 두려워한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망각할 정도로 성행위에 몰입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다양하다.
그대의 동물성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고,
성을 즐기는 것이 저차원적이라고 규정짓는 사회적 관념에 짓눌려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성에너지의 파도에
자신이 휩쓸려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그대 내면에 똬리 트고 있다.
나의 자아가 사라지면 나는 어디로 내팽개 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행위 가운데 생각이 끼어든다면
생각으로 성행위를 통제하려 든다면 성을 전체적으로 즐길 수 없다.
그때 성은 부분적이 되고 단지 넘쳐흐르는 에너지를 퍼내려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욕정의 해소, 긴장의 방출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성행위시에 그대는 오로지 육체가 되어 마음이
용해되어야 한다. 거기엔 아무런 부끄러움도, 사념도, 인위적 욕망도
없어야 한다. 자연스런 성에너지의 흐름 속에 자신을 내맡기고 자유롭게 흘러가라.
국부적이 아닌 육체의 모든 세포, 온 마음이 성행위 속에
참여해야 한다. 그때 그대의 전 존재가 성이 된다.
그대는 가짜 휴식, 소모적 휴식이 아닌 깊은 이완과 창조적 휴식 속에 놓이게 된다.
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성을 통해 존재의 바로 그 근원까지 깊이 굽이쳐 파고들어가라.
그 과정에서 그대의 무의식이 폭파하고 그대는 마치
한 마리 사자처럼 울부짖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대는 어느덧 대양이 되고, 더 나아가 대양이
그대가 되는 환희와 창조적 소용돌이 속에 춤추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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