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편지 7> 그대와 나, 하나의 영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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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ㅣ타오러브 조회수 ㅣ5,7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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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 하나의 영혼으로
그대와 나, 하나의 영혼으로
여기 이 성 안에 앉아 있는 시간 즐거워라.
두 모습, 두 얼굴이지만 그러나 하나의 영혼으로 그대와 나
우리가 오래된 정원으로 걸어들어가는 순간
숲의 눈부심과 새들의 지저귐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다.
그대와 나 하늘의 별들은
우리를 보려고 서로 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그 별들에게 우리는 달이 되어 다가가리라.
그대와 나 각자 자기 자신에게
해방된 우리들 환희 속에 한 몸이 된다.
더없는 기쁨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다.
그대와 나 하늘의 새들은 질투심에
심장을 뜨겁게 불태운다. 우리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이 성에서 놀라와라, 이 순간!
이렇게 우리 함께 있음에도
사실 그대는 강 저쪽 기슭에 있고
나는 강 이쪽 기슭에 있다.
그대와 나
그대가 연인이든, 친구든, 신이든
하나의 영혼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됨 속에 더 없는 기쁨과 환희가 샘솟는다.
하지만 하나됨은 자신의 굴레로 상대를 얽어매는 구속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해방된 만남이기에
함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홀로있음이기도 하다.
-루미 (1207~1273, 수피 시인)
댓글목록
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하나이면서 동시에 모든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동양철학의 기본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과 공이 다르지않고 공이 색이며 색이 곧 공이다. 사람들이 이런 의미를 찾기 시작할때 인류가 더욱 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