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브레인에 대한 고찰] 성뇌 - 불멸의 존재를 향한 시작 

4브레인의 체계로 볼 때, 모두가 중요하지만 불멸의 존재를 향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순서로  본다면, 두뇌가 으뜸이고, 그 다음 심뇌, 복뇌, 성뇌 순이다. 하지만, 수련의 순서는 거꾸로가 된다. 성뇌부터 수련하고, 그것이 복뇌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심뇌 그리고 두뇌에 도달하여 깨달음, 카르마 각성, 혹은 '사티(sati) - 초능력'에 도달하는 것이다.

힐링타오의 만탁치아는 이러한 과정을 컨트롤 타워에서 로켓이 쏘아져 올라가는 것으로 형상화했다. 물질적인 신체가 지구에 뿌리박아 정신(soul) 혹은 기의 신체로 되고, 그것이 결국 영혼 혹은 영성(spirit)의 신체가 되어가서 또 다른 세계, 불멸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이 칼럼은 성뇌에 대한 고찰이니 성뇌로써 비유를 해보겠다. 우리의 탄생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여 이루어졌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야할 일을 성뇌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자와 난자가 수정을 하여 또 다른 생명을 탄생하게 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생명은 단순히 출산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써의 불멸의 존재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불멸의 존재를 수정시켜야 한단 말인가. 그 불멸의 존재를 수정시킬 정자와 난자가 있는가?

그렇다. 존재한다. 그 정자는 바로 인간의 물리적 신체이고, 난자는 거대한 지구인 것이다. 기존의 인간의 정자 및 난자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인간의 정자와 난자는 약육강식의 무한경쟁 속에서 최고를 뽑아 오직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반면, 불멸의 생명을 위한 정자와 난자는 아무런 경쟁 없이 무한대로 불멸의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의 난자는 한번 수정이 되면 다른 난자들은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해있고, 정자 또한 수백 수억만 마리의 정자들 중 한 정자가 수정이 되면 다른 정자들은 모두 죽을 운명에 처한다. 그러나, 지구라는 난자는 무한대의 인간을 수정시킬 수 있고, 인간을 정자에 비유했을 때, 모든 정자가 수정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성뇌의 단련, 성수련, 혹은 탄트라 요가, 쿤달리니 요가 등은 바로 이런 새로운 차원의 정자와 난자의 수정, 즉 뭔가 무한의 존재에 대한 탄생을 위한 섹스로 가는 여정인 것이다. 그 여정의 시작을 남자라면 기역도, 여자라면 은방울로 시작해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