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잠이 깼고 볼일 보고 거실 장판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몸에 힘을 빼고 릴렉스 시켰어요
목 어깨 팔 몸통 다리 손끝 발끝을 눈을 감고 의식적으로 느낌을 관찰했어요
잠에서 금방 깬 상태라서 낮 보다 몸에 힘이 덜 들어가 있었죠
오르가즘이 절정을 찍고 온 몸에 힘이 빠지고 흐물거리듯이 릴렉스 시켰어요
그런데 1초 2초? 다시 금새 근육이 수축하면서 몸에 힘이 들어갑디다?
어?
다시
일부러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릴렉스~
이내 곧 뜨거운 불판위에 고기처럼 근육이 수축하면서 몽에 힘이 들어갑디다
뭐야?
지금 나는 여기에서 내 몸에 힘을 빼고 유지하고 싶은데 내 몸에 힘을 주고 있는 건 또 누구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 몸에 힘을 주고 있는 것도 나?
내가 아니면 또 누구지?
지금도 가만히 눈을 감고 몸을 관찰하면 미세하게 몸에 파동을 일으키는 에너지가 있답니다
기분 좋은 느낌이 아니예요
그 에너지체 내가 이 몸에 살고 있는 거죠
그 에너지체가 이 몸에 살면서 진동하고 파동을 일으키면서 다른 에너지체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걸까요?
수 년을 과착자처럼 몸과 마음을 일부러 의식적으로 관찰하면서 살아 왔어요
내게 영혼의 이야기는 더 이상 신비로운 게 아니고 지극히 과학적이고 체험적인 거랍니다
물질이 아니라서 눈에 안 보일 뿐
몸이 실제 한다면 영도 마음도 에너지도 실제 합니다~
일부러 의식적으로 관찰하며 찾아보세요
몸이 진짜 나인가?
마음이 진짜 나인가?
진짜 나는 어디있나?
몸에 사는 나는 누구인가?
재밌는 내면의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