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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5> 사라질까 두려워 말라
사라질까 두려워 말라 오래된 노래에 취해 시나브로 밤을 지새웠어.어느덧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자 어둠은 물러가고도시와 낮의 전령사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이 우주 변화의 장엄함, 위대하구나!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 법,사라졌다가 때가 되면 다시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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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4> 사람과 동물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사람과 동물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삼라만상이 다 살아있고 아름다움으로 빛난다고 했다. 그런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뭘까?사람은 같은 종으로서 친밀해지고 쉽고 교류가 더 쉽기 때문이다.같은 이유로 사람 끼리는 더욱 소통하기 어렵고 다툼이 잦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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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3> 자연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보는 법
자연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보는 법자연은 있는 그대로 살아있는 화폭이다.그 어떤 자연도 같은 것이 없으며, 고정되어 있지도 않다.오늘의 꽃은 어제와 다르며, 올해의 자연은 작년과 다르다. 냇물과 바다 역시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 헬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말했듯이.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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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2> 일상의 행복
일상의 행복우리는 특별난 것이나 낯선 것에 감동하거나 즐거워하는 경향이 있다.일상이나 평범한 것은 너무나 익숙해져 그저 무덤덤하게 지나칠 뿐이다. 하지만 이국땅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예전에 너무나 평범했던 일상이 눈물이 나도록 고맙고 감동적으로 다가오곤 한다. 김치찌개나 비빔밥 등 한국음식이 보약이나 꿀맛처럼 느껴지고컵 라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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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1> 피사 사탑에서 느낀 실수의 위대함
피사 사탑에서 느낀 실수의 위대함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보았을 때 실수가 때로는 위대한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실수에 의해 만들어진 기형적 사탑이 없었다면 피사가 그토록 유명세를 타며 많은 이들을 끌어들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물계에서도 우연한 돌연변이에 의해 더욱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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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200> 시장의 성자와 붓다
시장의 성자와 붓다 성자와 붓다는 거룩한 바티칸에도 깊은 산 속에도 없다. 참다운 성자와 붓다는 시끌벅적하고 땀 냄새 넘쳐나는 시장 속에 있다.오늘 하루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시장의 평범한 이들에게 있다. 고뇌하는 그대 가슴 속에 사랑만 있다면 그대가 바로 성자요 붓다이다. 깊은 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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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9> 진짜 영원한 것
진짜 영원한 것인간은 누구나 영원을 갈망한다.종교는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의 대표적 활동이다.도교는 직접적으로 영생하는 불사 신선을 추구했고, 불교는 영혼의 윤회,기독교는 사후세계인 천당과 지옥을 믿는다.사원이나 성당의 첨탑들이 하늘로 높이 향하고 있는 건 천국과 영원에 대한 열망의 상징일 것이다.위대한 예술을 창조하고 그 불멸의 예술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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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8> 호화로운 왕궁에 대한 단상
호화로운 왕궁에 대한 단상서유럽의 왕궁들은 한결같이 광대한 건물과 호화로운 장식으로 그 위용과 권위, 부귀를 자랑하고 있다.확실히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동양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유럽의 궁전이나 사원을 보면여백이 아깝다는 듯 모든 벽면을 회화와 조각, 혹은 각종 장식으로 꽉 채웠다.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궁도 예외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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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7> 카사노바의 발자취를 찾아
카사노바의 발자취를 찾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오자 베네치아에서 출생한 카사노바, 전설의 바람둥이가 떠올랐다. 이 시대의 참다운 성의 고수로 자부하는 나로서 카사노바의 발자취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야릇한 흥미와 흥분감이 감돌았다.사실 카사노바는 섹스에만 탐닉하고 머리는 텅텅 빈 바람둥이라기보단역사 속에서 가장 지능적이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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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6> 잃어버린 도시 '폼페이'의 성(性)문…
잃어버린 도시 '폼페이'의 성(性)문화를 돌아보며 기원후 79년 이탈리아 남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화산재 때문에 도시는 한순간 사라졌지만 오히려 그 덕에 당시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와 예술적 수준이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중 폼페이의 에로틱한 벽화나 조각들을 보면 로마의 개방적이고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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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5>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창조된 아름다운…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창조된 아름다운 마을과 도시 서유럽, 특히 이탈리아를 돌아볼 때 독특한 지형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마을과 도시들을 만나곤 한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 마을들이 만들어진 배경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몸부림이 담겨있다.이탈리아에는 산위에 형성된 아름다운 마을들을 지금도 많이 볼 수 있다.중세의 건물과 도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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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4> 위용을 자랑하는 성당의 아이러니
위용을 자랑하는 성당의 아이러니 <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 < 중세도시 오르비에토 두오모 성당 > < 아씨시 성프란체스코 성당 >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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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3> 내 마음의 정복자가 참다운 승자
내 마음의 정복자가 참다운 승자< 로마의 시저 개선문 >< 파리의 나폴레옹 개선문 >전쟁의 승자는 패자의 다른 이름일 뿐.그 자신을 정복한 자는 결코 남을 지배하여 영화로움과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 자신의 마음이 그의 영화로운 왕국이기에.- 서유럽 여행중 전쟁과 정복의 잔인한 역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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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2> 평범함의 비범함
평범함의 비범함 어느 현명한 여인이 말했다.“평범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아세요!” 그렇다!특별나게 되는 것은 노력과 훈련으로 가능하다.하지만 평범하게 되는 것은오랜 인고의 세월과 참다운 깨달음으로 가능하다.특별난 것은 자기 단련의 결과이지만,평범한 것은 극기와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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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1> 고대 로마 사람의 휴식
고대 로마 사람의 휴식 ‘오티움 쿰 디그니타테’고대 로마인들은 ‘위엄을 갖춘 여가’를최고의 휴식으로 생각했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새로운 것을 보는 여행이 아니라참신한 영감을 얻고 미래에 대한 돌파구를 발견하는 것이탁월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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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90> 유익한 벗과 해로운 벗
유익한 벗과 해로운 벗 유익한 벗이 세 가지 있고, 해로운 벗이 세 가지 있다. 정직한 사람을 벗삼고, 진실한 사람을 벗삼고,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삼으면 유익하다. 그러나 형식만 차리는 사람, 대면할 때만 좋아하는 사람, 말 재주만 있는 사람을 벗으로 삼으면 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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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89> 성기관이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먼저 …
성기관이 신체의 다른 기관보다 먼저 망가지는 이유요가 물었다. “사람에게 아홉 구멍과 열두 관절이 있어 모두 일정한 부위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무슨 까닭으로 생식기(陰器)는 신체의 다른 기관과 같이 생장하고도 다른 기관보다 먼저 쇠퇴하는가?” 순이 대답했다. “생식기는 음식을 먹지도 않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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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88> 남성 성기가 지켜야 할 5가지 덕목,…
남성 성기가 지켜야 할 5가지 덕목, 오상(五常) “남성의 옥경에도 실로 인의예지신 오상(五常)의 도덕이 있습니다.은밀한 곳에 깊숙이 숨어 있으면서 절도로서 자기 자신을 지킵니다.지극한 덕을 안으로 간직하고 있으면서 베풀어 행함에는 인색하지 않습니다.무릇 옥경이 상대방에게 베풀어 주려고 하는 것은 인(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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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87> 섹스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마음의 비책
섹스전쟁에서 백전백승하는 마음의 비책 황제가 소녀에게 물었다.“도대체 음양교접의 절차와 법도는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소녀가 대답했다.“교접의 도에는 본래 기본적인 규칙이 있습니다.남성은 쇠약해지지 않고 여성은 만병이 제거되어,남녀의 마음과 뜻이 유쾌해지고 기력이 강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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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편지 186>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 느림의 정도는 기억의 정도에 정비례한다.빠름의 정도는 망각의 정도에 정비례한다. - 밀란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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